메드베데바, 김연아 피겨 최고기록 경신…229.71점

사진=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식 페이스북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은퇴)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세운 세계기록이 깨졌다. 러시아 피겨 스타 에브게니아 메드베데바(18)가 신기록을 수립했다. 메드베데바는 28일(한국시간)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유럽 피겨스케이팅선수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50.79점(기술점수 75.86점·예술점수 74.93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78.92점)를 더한 총점 229.71점으로 우승했다.이 점수는 김연아가 밴쿠버 올림픽에서 작성한 여자싱글 역대 최고점인 228.56점(쇼트 78.50점·프리 150.06점)을 1.15점 경신한 신기록이다. 메드베데바는 첫 과제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하며 기본점수 9.60점에 수행점수(GOE) 1.40점을 챙겼다. 두 번째 점프과제인 트리플 러츠에서 어텐션(에지 사용 주의) 판정을 받았으나 플라잉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스텝 시퀀스에서 최고레벨인 레벨 4를 받았고, 점프과제 다섯 개 모두 가산 점수 구간 대에 배치해 점수를 끌어올렸다. 러시아의 안나 프롤리나(211.39점)가 2위를 했고, 이탈리아의 카롤리나 코스트너(210.52점)가 3위를 차지했다.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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