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4조·영업이익 1조 달성모바일 매출 비중도 2015년 56%→2016년 64%로 늘어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네이버(NAVER)의 지난해 매출이 4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1조원을 넘어서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27.4%에 달했다. 26일 네이버가 발표한 2016년 경영실적은 폭발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매출은 전년도 처음 3조원을 돌파한 3조2539억원보다 7686억원(23.6%)이나 뛴 4조226억원이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8302억원)보다 2718억원(32.7%) 급증한 1조1020억원에 달했다. 당기순이익은 7672억원으로, 전년보다 2502억원(48.4%) 늘었다.네이버가 기록적인 경영성과를 낸 배경은 모바일 광고 성장에 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광고매출은 2조9669억원이었는데, 2015년(2조3224억원)보다 6443억원(27.1%) 많다. 이중 모바일 광고 매출은 4분기에만 4619억원이었다.모바일 광고ㆍ쇼핑 서비스가 성장하면서 전체 매출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도 64%로 늘었다. 2015년 모바일 매출 비중은 56%였다. 지난 3년간 네이버는 PC에서의 영향력을 모바일로 이전시키기 위해 체제 전환에 주력해왔다. 연간 사업별 매출은 ▲광고 2조9669억원 ▲콘텐츠 9248억원 ▲기타 1308억원이다.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실적호조세의 탄력을 이어가기 위해 '기술플랫폼'으로 변화를 예고했다. 음성대화 시스템 '아미카'와 통번역 서비스 '파파고' 등 기술 기반 서비스를 강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5월에는 웹툰사업부문인 네이버웹툰&웹소설 CIC(사내독립기업)를 '네이버웹툰㈜'으로 분사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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