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대통령되면 청와대 비서실 대폭 축소하겠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5일 수원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대통령이 되면 청와대 비시설을 대폭 축소하겠다고 공약했다. 남 지사는 25일 수원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선거 출마 기자회견에서 "청와대 비서실을 의전과 경호외에는 거의 폐지수준으로 축소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18세 참정권 부여에 대해서는 "촛불민심을 통해 18세 청소년들이 충분히 성숙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정치적 담론을 펼치고 이야기할 때가 됐다"며 "이들에게 투표권을 주는 것은 당연한 흐름"이라고 주장했다. 남 지사는 아울러 대선 출마에 따른 도정공백 우려에 대해서는 "지금도 연정부지사와 연정위원장들이 도의 여러 정책들을 논의하는 자리에 참여하고 있다"며 "이걸로 충분하지 않다면 도의회에서 제안한 협의체 등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기본소득에 대해서는 아직 우리정부가 준비가 안 돼 있다"며 "차기 정부가 이것에 대한 연구를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대통령 4년 중임제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