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택씨가 최순실-고영태를 내연관계라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사진=아시아경제 DB<br />
[아시아경제 최지혜 인턴기자]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이 최순실씨와 고영태씨에 대해 내연관계로 생각했다고 진술하면서, 고씨 진술 신빙성에 흠집내려는 움직임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십판 8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한 차씨는 박 대통령 측의 "검찰에서 최씨와 고씨의 관계에 대해 내연관계라고 진술했나"라는 질문에 "그렇게 추측된다고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 측에 따르면 차씨는 검찰 조사에서 "2014년 7월~8월쯤 이른 아침에 고씨가 만나자고 해서 청담동의 한 레스토랑에 가니 고씨와 최씨가 함께 아침식사를 딱 붙어서 하는 것을 보고 내연관계라고 의심했다"고 밝혔다. 이에 차씨는 "제가 받아들일 때는 (둘의 관계가)정상적이지 않았다"며 "일방적인 상황으로 안 보였던 제 느낌을 말한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최씨와 고씨가 싸우는 모습이 '바람피워서 헤어지는 전형적인 연인의 모습'으로 느껴졌다고도 진술했다.차씨는 "최씨가 남편 정윤회씨랑 헤어지기 전부터 고씨와 관계가 시작됐느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 그분이 언제 이혼했는지, 최씨가 고씨와 언제부터 만났는지를 내가 모른다"고 했다.일각에서는 차씨가 최씨와 고씨의 관계를 폭로하면서, 고씨의 진술 신빙성을 흔들고자 하는 의도가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차씨의 진술 내용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러는 차은택 너는?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게 나무라는 꼴(bai***)", "다 아는 사실이고 중요한 건 그게 아니지. 또 증거 흠집내듯 증인 흠집내려 하네. 치사하다 치사해(sjy***)", "차은택씨 당신은 깨끗하십니까. 고영태 말하게?(yce***)"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지혜 인턴기자 cjh14011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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