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홍삼, 태평양 건너 미국 수출 쾌거!

" 20품목 FDA승인 후, 초도물량 10만불 수출 첫발" [아시아경제 김태인 기자]전북 진안군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홍삼산업에서 최초로 미국 FDA 승인 절차를 완료하고 초도물량 10만불 수출을 시작했다.진안군은 침체기에 있는 국내 홍삼산업을 극복하고, 해외 수출을 위해 지난해 5월, 미국 시장을 개척하기로 하고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미국 동부 LA주를 집중 공략하여, 미국내 한인 무역업체인 ㈜바이오크론과 진안홍삼 유통 협약을 맺어 진안홍삼 수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그간 수출을 위한 FDA 승인을 얻는데 국내의 제조방법, 표기방법 등을 미국 규격에 맞게 변경하는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지연 되었으나, 지난해 12월 승인을 마치고, 본격적인 수출길에 오른 것이다.이번 10만불 수출 물량은 전량 H-MART 진안홍삼 전문 판매장 홍보 및 판매품으로 사용할 계획이며, 입점수 증가와 함께 수출량도 점진적으로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수출품은 전량 군수품질인증품, 명인ㆍ명품, 홍삼연구소 기술개발품, 특허품으로 구성되어 품질 우수성을 통한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바이오크론사는 미국 LA에 진안홍삼 미국 홍보관 및 총괄 운영 본부를 지난해 11월 개설하고, 전문 판매점으로 미국 동부권에서 56개를 운영 중인 대표적인 대형 한인 마트이다.또한 또다른 대형 한인마트인 한남체인 입점을 추진하는 등 진안홍삼의 미국내 판매 활성화가 본격 궤도에 들어설 전망이다.이항로 진안군수는 “지난해 12월 ‘제주속의 중국’으로 알려진 제주 바오젠거리에 홍보관을 개설하여 대중국 수출 판로 개척을 추진하고 있으며, 서울 강남에 진안홍삼 서울 홍보관 및 수출센터 개설을 통하여 서울ㆍ경기권 판매 활성화를 꾀하고 있는 등 과감하고 체계적인 유통ㆍ판매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2016년이 기반을 구축하는 한해였다면 2017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유통이 이루어져 인삼농가와 홍삼가공 농가들의 소득 향상으로 직결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소감을 밝혔다.김태인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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