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17일(현지시간) 뉴욕 주요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달러화 강세가 지나치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발언과 하드 브렉시트를 강조한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의 연설로 인해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인 증시보다는 안전자산으로 몰리고 있다.오전 9시30분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대비 0.23% 내린 1만9839.77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0.27% 하락한 2268.4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0.33% 내린 5555.74를 기록 중이다.이날 장 전 영국 테리사 메이 총리는 영국은 어떠한 형태로도 EU(유럽연합)에 남아있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그는 "EU와 새로운 관세 협상을 하게 될 것"이라며 영국의 EU 시민자 유출입도 통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제조업지수도 부진했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뉴욕 제조업지수(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가 1월 중 6.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의 9보다 2.5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블룸버그 예상치인 8.5도 밑돌았다. 다만 실적은 발표는 긍정적이다. 모건스탠리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주당 0.81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0.65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프로그레스 소프트웨어도 지난해 4분기 주당 순이익이 0.62달러로 예상치 0.557달러를 상회했다.트럼프 당선인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전일 인터뷰에서 달러는 중국의 위안화 절하 등의 영향으로 이미 "너무 강하다"고 말해 달러 강세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그는 "우리 통화가 너무 강해서 우리 기업들이 그들(중국)과 지금 경쟁을 못 한다"면서 "그것(달러 강세)이 우리를 죽이고 있다"고 강조했다.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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