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모기지증권 등급 부풀린 혐의로 벌금 8.6억달러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2008년 금융위기를 촉발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담보 증권의 신용등급을 부풀렸다는 혐의를 받아온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 당국과 벌금 8억6400만달러(약 1조156억원)를 내기로 합의했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미 연방정부에 4억3750만 달러를, 21개주와 워싱턴DC에 나머지를 내기로 했다. 대신 미 법무부와 주검찰은 수사를 종결하기로 했다. 무디스의 벌금은 2015년 S&P가 내기로 한 13억7500만달러보다는 적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담보 증권은 비우량주택담보대출을 묶어 증권화한 것이다. 국제신용평가사들은 이에 등급을 높게 매겨 투자자들에게 위험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았다. 무디스측은 이번 합의가 법적 책임 인정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