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대권 유력주자인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이 오는 설 연휴 때까지 현장을 누비며 민생행보를 벌일 계획이다. 반 전 총장 측의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상견례를 갖고 "반 전 총장은 국민들의 의견을 많이 듣고 싶어 한다. 특히 서민과 청년층들의 삶의 현장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많이 알고 싶어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가급적 수행과 의전을 줄여서 간소하고 단촐하게 해보고 싶다는 것"이라며 "지방에 가더라도 놀랄 정도로 단촐하게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설 연휴까지 민생행보에 초점을 맞추며, 정치적 행보는 최대한 자제하겠다는 방침이다. 12일 입국 절차도 일반인과 동일하게 진행되며, 출입국장 인근에서 귀국 인사를 한 뒤 승용차편으로 사당동 자택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 대변인은 귀국인사 내용에 대해 "국민 화합, 국가 통합이 주요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유엔에서 어떤 활동을 하셨는지도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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