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징크스'에 '단단히 준비하라고 하늘이 단련시키는 것'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손학규가 일을 벌이면 큰 사건이 터져 손학규가 묻힌다'는 손학규 징크스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6일 방송된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는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출연했다. 손학규 전 대표의 정계 복귀 선언에 대해 김어준은 '나흘 만에 최순실 태블릿이 터져서 더 그렇지만 손학규 대표님이 만덕산 랭귀지에 정통하지 않았다는 말이 있다. 들어 보셨죠?'라고 물었다. 손학규 전 대표가 작년 10월 '만덕산을 이제 내려가려고 한다'며 정게 복귀를 선언했지만 예상보다 큰 파장을 일으키지 못했음을 표현한 것.이에 손학교 전 대표는 "'손학규 징크스'라는 말씀 혹시 들어봤습니까"라며 "언론계 기자들 사이에 손학규 징크스라는 게 있대요"로 말을 시작했다. 2006년 손학규 전 대표가 전국 100일 민심 대장정을 마치고 상경했지만 북한의 첫 번째 핵실험이 터져 손 전 대표의 민심 대장정이 북핵 이슈에 묻혀버렸던 것. 또 민주당 대표 시절 손 전 대표는 정치인으로서는 최초로 시청 앞 광장에 텐트를 쳤지만 뒤이어 연평도 포격 사건이 터져 텐트를 접고 연평도로 향해야 했다.이에 김어준이 "전통을 이어가신 건가요?"라고 묻자 손 전 대표는 "하늘이 저에게 좀 단단히 준비해라 단련을 시키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기득권 세력, 특권 세력, 패권 세력이 주류를 이루는 우리 정치를 개혁해 7공화국을 만들어가는 개혁세력의 새로운 주체를 만들고 싶다'고 정계 복귀의 이유를 내비쳤다.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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