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혜인턴기자
사진=정청래 의원 블로그
[아시아경제 최지혜 인턴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이 국민의당에 대해 호남의 민심을 건드려 자멸의 길을 걷고 있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호남지역 기반을 두고 있는 국민의당으로서는 해서는 안 되는 금기를 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정 전 의원의 발언은 전날 주승용 원내대표의 발언에서 비롯됐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전날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정권교체를 못하더라도 친문과는 손잡지 못 한다"고 선언했다. 정 전 의원은 주 원내대표의 발언을 두고 "호남민심의 역린을 건드렸다. 호남민심은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 정권교체에 대한 가능성에 투자를 하는 것"이라며 "주 원내대표의 그런 발언으로 인해서 그들의 속셈을 확실하게 알아챘기 때문에 호남에서의 국민의당 지지율은 계속 떨어질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정 전 의원은 이어 "정동영 의원이 말했다. 잘못하면 대선기간에 국민의당이 소멸할지도 모른다"라는 말을 인용해, 국민의당에 경고가 담긴 말을 전했다. 한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지금의 지지는 반 전 총장에 대한 지지가 아니라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 등을 지지했던 전통적인 분들이 바람처럼 걸쳐 있는 것"이라고 혹평했다.최지혜 인턴기자 cjh14011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