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내년 초ㆍ중학교 급식 지원 단가를 최대 120원 올린다. 수원시는 13일 시청 상황실에서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열고 2017년도 학교급식지원 사업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확정안을 보면 초등학교는 지난해보다 70원, 중학교는 120원을 각각 인상했다. 물가상승률과 우수 음식 재료 사용 확대 등을 고려한 조치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는 1인당 급식 단가가 2680~3460원, 중학교는 3520~4270원으로 늘어난다. 하지만 사립유치원 급식비는 2460원으로 동결됐다. 지원 대상자는 수원지역 유치원(3~5세)과 초ㆍ중학교 학생 등 총 12만8544명이다. 수원시는 내년 총 급식비 723억원 중 289억원을 지원한다. 학교급별 지원규모를 보면 사립유치원ㆍ초등학교는 50%, 중학교는 25%다. 나머지는 경기도교육청과 도청이 나눠 분담한다. 김동근 제1부시장은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학생, 학부모, 학교가 함께 만족하는 교육급식환경을 만들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2010년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시행하다가 2013년부터 유치원과 초, 중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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