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호 / 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장시호(37)씨가 이모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신기(神氣)와 자신의 개명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7일 오후 국회에서는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2차 청문회가 진행됐다. 장씨는 이날 동행명령장 발부 후 뒤늦게 모습을 드러냈다. 장씨는 목까지 올라오는 두꺼운 패딩 점퍼에 검정 뿔테 안경을 쓴 채 증인대에 섰다. 그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순실이 신기가 있거나 예언을 잘한다는 설이 있는데 맞느냐"고 묻자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장유진이라는 이름에서 장시호로 개명한 이유가 샤머니즘에 의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 몸이 아파서 (개명했다). 최씨가 개명한 것은 이번에 알았고 유연(정유라로 개명)이는 아기 때문에 바꾼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장씨는 이모 최씨가 지시하면 따를 수밖에 없다며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운영을 맡은 것에 대해 "제주도에서 살 때 아기를 키우지 말고 일해보라고 했다. 이모를 거스를 수가 없었다"고 항변했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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