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년비 1.3% 상승신선식품 지수 작년대비 15% 껑충…물가상승 주범으로 꼽혀김장철인데 관련 채솟값 고공행진…가계부담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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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서민 먹거리 가격이 지난 10월에 이어 11월도 소비자물가를 높이는 주범으로 꼽혔다.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채소, 과일, 생선 등 신선식품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3개월째 1%대를 기록 중이다. 특히 무, 배추 등 주요 김장 재료 가격이 크게 상승해 장바구니 물가를 올렸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보다 1.3% 상승했다. 이 중 소비자들이 자주 사는 채소, 과일, 생선 등의 물가인 신선식품지수는 작년보다 15% 뛰었다. 지난달에 이어 농축수산물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형성된 모습이다. 부문별 가격 상승 추이로는 전년동월대비 신선어개 7.1%, 신선채소 36.8% 신선과실은 1.6%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전년동월대비 배추 82.1%, 무 120.7%, 토마토 71.1%, 풋고추 62.4%, 파 41.6% 신장했다. 실제 시장 거래가격도 작년보다 크게 오른 모습이다. 한국농수산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배추 1kg은 지난달 30일 기준 1020원에 거래됐다. 이는 한 달 만에 37.1%, 작년보다는 96% 상승한 수준이다. 배춧값이 크게 오른 이유는 재배면적이 작년보다 4% 감소한데다, 주산지인 해남지역의 작황부진으로 생산량이 줄어든 까닭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올해 겨울배추 생산량은 작년보다 3~6% 하락한 30만~31만t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배춧값은 김장철에 가까운 이달 하순으로 갈수록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작황부진으로 인해 출하량은 계속해서 감소하는 데 반해 김장 수요는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깐마늘 20kg은 작년보다 7.2% 오른 14만8000원에, 대파 1kg은 작년보다 13.2% 오른 2440원에, 양배추 10kg은 작년보다 297% 오른 1만5800원에, 무 20kg은 작년보다 100.8% 오른 2만원에 거래됐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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