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한파에 온라인 그로서리족↑

온라인몰에서 장보고 집으로 배송받는 고객 늘어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이른 한파의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장을 보는 ‘온라인 그로서리족’이 늘고 있다. 29일 롯데닷컴에 따르면 올해 11월 들어(11월1~27일) ‘신선식품’ 카테고리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 신선식품은 장보기 품목 중에서도 전통적으로 오프라인 채널 구매율이 높은 상품군이다. 하지만 이달부터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온라인에서 장을 보고 집으로 배송 받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는 것. 특히 사과, 귤 등 겨울 제철 먹거리를 비롯해 김장철을 맞아 다양한 농산물이 인기였다. 신선식품 중에서도 농산물 매출은 같은 기간 롯데닷컴에서 전월 대비 32.6%나 증가했다. 기상청의 ‘3개월 날씨 전망’에 따르면 올 겨울 전반적으로 평년보다 기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온라인 그로서리족’ 증가 추세는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닷컴은 프리미엄 식품 전문매장 '특별한 맛남'을 통해 다양한 제철과일 및 먹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본 매장에서는 식품 담당 상품기획자(MD)들이 직접 발굴한 우수한 품질의 프리미엄 식품이나 지역 특산물을 직접 선정, 소개하고 있다. 담당 MD가 상품 촬영은 물론 스토리텔링까지 전부 진행하면서 모바일 매거진 형식으로 볼 수 있다는 점도 특징 중 하나다. 특별한 맛남은 산지에서 바로 직송되는 ‘산지의 맛’, 프리미엄 정육 ‘고기의 맛’, 국내외 프리미엄 식재료를 선보이는 ‘명가의 맛’ 등으로 매장을 콘셉트 별로 구분해 고객이 직관적으로 상품을 찾을 수 있도록 전시했다. 정지웅 롯데닷컴 신선식품담당 MD는 “통계청이 매달 발표하는 ‘온라인 쇼핑동향’에 따르면 음ㆍ식료품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매달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장바구니에 여러 상품을 넣고 주문하면 한 번에 상품이 배송되는 ‘장바구니형 합포장 매장’ 서비스를 내년 중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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