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알뜰살림추진단
이 날 제시된 주요 내용으로는 비슷한 사업 통합해 한 부서에서 효율적 추진,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 강화, 여의천에 물이 흐르지 않는 것은 설계의 잘못이라며 생태환경 조성을 위한 계획의 철저, 보건관련 예산 확대를 통한 소외계층 지원 강화, 보육시설 확충 못지않게 어린이집 교사에 대한 교육 강화 등 사업의 질적 향상을 주문했다. 또 아파트 등 자체적으로 추진해야 할 성격의 사업 지원에 대한 형평성 문제를 들어 자체 추진토록 사업의 불필요성 제기, 사업별 예산의 클러스트화, 공원 시설 등 설치시 시민편의성 감안, 교육환경 개선 예산 증액, 서초 문화예술 도시의 품격을 먼저 갖출 수 있는 하드웨어 구축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새해 예산 편성 과정은 각 부서에서 1차 편성하면 이것을 예산 실링 범위 내에서 예산부서 조정 - 부구청장 주재의 조정회의 - 최종 구청장 주재 조정회의 - 의회 상정 심의과정을 거치나 이에 앞서 최종 알뜰살림 추진단의 조정 등을 거친 것.구는 지난해 알뜰살림추진단 구성 등을 통한 알뜰한 재정운용으로 행정자치부로부터 재정개혁 우수사례로 선정돼 3억원의 인센티브를 받은 바 있다. 조은희 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사업을 비롯 이런 알뜰살림 추진단을 통해 새해 예산 편성단계서부터 꼼꼼하게 챙길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행정인들의 시각에서 보지 못하는 것을 다양한 각도에서 지적해 주시고 새로운 사업을 제안해 준 데 대해 감사하며 이를 적극 반영할 수 있어 여간 다행이 아니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