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수원시청
저영향개발 기법은 자연 친화적인 방법으로 빗물 유출량과 비점 오염원(배출원을 정확히 알 수 없는 오염원)을 줄여 도시지역 물순환 상태를 개발 이전에 가깝게 만드는 것이다. 수원시는 2009년4월 수원시청에서 '통합 물관리를 이용한 빗물도시 레인시티의 조성'을 주제로 '제8회 빗물 모으기 국제워크숍 및 제3회 수원 물 포럼'을 열고 레인시티의 밑그림을 그렸다. 레인시티 프로젝트는 빗물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도시 곳곳에서 모아 재활용하는 것이다. 지하수와도 연계해 거대한 물순환 시스템을 만들게 된다. 레인시티 프로젝트는 안정적인 물 공급, 침수 피해 예방 등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수원시는 2013년 '레인시티 수원 선언'을 발표한 뒤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해 7만7000톤을 저장할 수 있는 빗물시설을 만들었다. 또 '중수도(물 재이용 시설) 설치사업'으로 빗물과 중수도를 연계했다. 수원시는 빗물정원, 빗물이용시설, 침투수로, 침투블록, 빗물 저금통 등 자연 친화적 빗물 처리시설을 지속적으로 설치해 '물 재사용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수원시 레인시티 사업은 2010년 녹색성장위원회와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지역녹색성장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상, 2013년 'SBS 물 환경대상' 정책ㆍ경영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