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92%, '그래도 갤럭시노트 사겠다'

▲갤럭시노트7 (AP = 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판매 중단 및 단종에도 불구하고 '갤럭시노트'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전자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해외 정보기술(IT) 매체인 샘모바일은 12일(현지시간) 사이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다른 갤럭시노트 스마트폰을 구매하시겠습니까"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이 설문조사에는 현재까지 57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응답자의 91.7%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스마트폰을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가장 많은 응답자 비율을 보인 문항은 "네, 저는 갤럭시노트 브랜드의 엄청난 팬입니다"로 3742명(65.2%)이 투표했다.최근 교환한 갤럭시노트7에서도 발화 위험성이 제기되면서 일부에서는 갤럭시노트 브랜드가 심각한 손상을 입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삼성전자 스마트폰 이용자의 상당수가 갤럭시노트에 대한 애정을 거두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또, 스타일러스펜을 이용할 수 있는 대화면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7을 대체할 만한 스마트폰이 많지 않은 현실적인 상황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두번째로 많은 비율을 차지한 문항은 "네, 하지만 어떤 이슈가 있을지 몇주간 더 지켜보겠습니다"라는 것이었다. 이 문항에는 1497명이 투표해 26.2%의 비율을 보였다.갤럭시노트7에 대한 조사 결과나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사태를 어떻게 처리할지를 지켜보고 갤럭시노트을 계속 구매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뜻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사태를 잘 마무리할 경우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아니오, 배터리 폭발로 인해 갤럭시노트 시리즈로부터 멀어지게 됐어요"라는 응답은 8.3%에 그쳤다.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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