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쏟으며 무릎 꿇은 최은영, 추가 사재 출연 질문에 “그건 좀 어렵다”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 /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태우 인턴기자] "(더 이상의 사재 출연은) 유수홀딩스 경영에 문제가 있어 어렵다고 생각한다"유수홀딩스 최은영 회장(전 한진해운 회장)이 눈물을 쏟으며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 최은영 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이날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재산규모에 대해 따져 묻고, 한진해운 선원들의 사진을 보여주자 최 회장은 고개를 숙였다.최 회장은 "전문경영인 등을 통해 의사결정을 하며 경영을 했지만 그 결과가 이렇게 좋지 못해 함께 고생한 직원과 주주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이 추가 사재 출연이 가능하냐고 질문하자 최 회장은 "개인적으로 상속세 대출금을 갚기 위한 주식 담보가 돼 있고 더 출연하면 유수홀딩스 경영에 문제가 있어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의원들이 책임 소재에 대해 추궁하자 "2014년 이전까지 일어난 일에 대해 책임을 졌고, 2014년부터 법정관리 전까지의 상황은 현 경영진이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악마의 눈물' 최은영 / 사진=JTBC '썰전' 방송화면캡처

앞서 지난 9일 국회서 열린 '조선 해운산업 구조조정 연석 청문회'의 증인으로 참석한 최 회장은 그 자리에서도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답변 시간이 끝난 후 자리에 앉아 겉옷을 입으며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과 웃는 모습이 언론사 카메라에 잡혀 '악어의 눈물'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6092616533634136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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