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구로시장 먹자골목 아케이드
구로구는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초 구로시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그 연장선상에서 진행된 이번 먹자골목 시설 정비 사업은 지난해 중소기업청 주관 ‘전통시장 경영혁신지원 사업 공모’에서 선정된 ‘골목형 시장’ 조성을 위한 준비 단계이기도 하다. 먹자골목 시설 정비 사업은 구로동 735-5번지 일대 574㎡, 길이 50m 규모로 진행됐다. 사업비 4억1,000만원을 투입했으며 지난 5월 시작, 최근 완료했다.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지붕 아케이드 설치와 노후 구조물 철거다. 구로구는 부식된 기존 판넬 지붕을 걷어내고 비바람을 막을 수 있는 아케이드를 설치했다. 붕괴 위험이 있는 먹자골목 내 구조물도 새로 교체했다. 또 먹자골목 내 어수선했던 간판과 점포 입구를 통일되게 정비했으며, 이용객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통로 바닥을 재포장했다. 소방도로 확보, 전기시설 정비, 환기구 설치 등도 진행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시설 정비 사업이 순대골목으로 유명했던 구로시장 먹자골목이 다시 번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구로시장을 포함해 지역내 전통시장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