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34세 고등교육 이수율 69%로 OECD 국가 중 최고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우리나라 만 3~5세 유아 10명 가운데 9명 이상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가 모두 고등학교 졸업 미만의 학력을 가졌더라도 청년 10명 중 4명 이상은 대학에 진학했다.15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2016년 OECD 교육지표(Education At a Glance·EAG)'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우리나라의 연령별 취학률(해당 연령대 인구 중 학생 수 비중)은 5~14세가 98%, 15~19세 87%, 20~29세 고등교육 31%로 대부분 OECD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OECD 평균 연령별 취학률은 5~14세가 97%, 15~19세 84%, 20~29세 고등교육 22%였다.특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유아교육 단계의 취학률을 보면, 만 3세가 90%, 4세 92%, 5세 94% 등으로 OECD 평균(만 3세 69%·4세 85%·5세 81%)보다 훨씬 높았다.
청년층(25∼34세)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2005년 51%에서 2010년 65%, 2015년에는 69%를 기록, OECD 평균42%보다 훨씬 높았다. 반면 장년층(55~64세)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18%로 OECD 평균 26%보다 낮아 세대간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PIAAC(국제성인역량) 2012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부모가 모두 고등학교 졸업 미만 이수자일 경우 고등교육을 이수한 성인(25~44세)의 비율은 43%로 OECD 평균(22%)의 약 2배, OECD 국가 중 최고를 기록했다. 사회계층간 이동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교육을 통한 세대간 학력 상향 이동성이 여전히 가장 높은 나라라고 해석할 수 있다.교육의 경제적 효과를 나타내는 25~64세 성인인구의 교육단계별 상대적 임금(2014년)은 고졸자를 100%로 했을 때 전문대학이 112%, 대학 145%, 대학원 196%로, 대학원(석·박사)을 제외하고는 학력에 따른 임금 격차가 OECD 평균(전문대학 120%·대학 148%·대학원 191%)보다 상대적으로 작았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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