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빠른 길⑤] 내비 앱 '국도 이용·之자 경로 추천'…서울-부산 '6시간48분'

내비 앱 빅3비교…카카오 최소 시간 경로 추천

카카오내비가 추천한 서울-부산 경로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14일 귀성길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사용자가 많아 내비 앱 '빅3'로 꼽히는 카카오내비, T맵, 맵피가 같은 구간에서 얼마나 빠른 길을 안내하는 지 비교해 봤다. 비교 구간은 서울 동대문에서 부산 해운대구청까지다.14일 정오 기준 카카오내비는 세 내비 앱 중 가장 적은 시간이 걸리는 경로를 안내했다. 6시간48분(410㎞). T맵은 7시간12분(454㎞)이 걸리는 경로를 안내했다. 맵피는 7시간24분(442㎞)이 소요되는 경로를 보여줬다. 내비게이션이 예상한 소요 시간은 교통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정체 구간은 77.4㎞에 이른다. 오산나들목→안성분기점, 안성나들목→북천안나들목, 회덕분기점→대전나들목 등 구간에서 차량이 길게 늘어서 있다. 서해안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일부구간도 거북이 운행이 이뤄지고 있다.카카오내비는 정체구간을 피한 갈지(之)자 형 경로를 안내했다. 안성, 충주를 경유해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는 경를 안내했다. T맵은 오산-안성-천안-상주를 경유하는 국도 우회도로를 보여줬다. 맵피는 평택상주-중부-청주상주-중부내륙 등 비교적 소통이 원활한 고속도로 구간을 통과해 부산으로 향하는 길을 안내했다.한국도로공사는 정체가 정오쯤 절정에 이르렀다가 오후 7∼8시쯤 풀릴 것으로 봤다.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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