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자막 오타 ‘개운재’→‘개운지’…‘일베’ 용어 사용해 논란

사진=SBS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런닝맨' 측이 일베용어를 자막으로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멤버들이 냉면집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개리, 송지효, 지석진, 김종국 팀은 지압판 위에서 골키퍼를 하며 골을 막아내야 했다. 김종국은 개리가 골키퍼 순서로 오자 "우리는 '개운재'다"라고 별명을 붙였다. '개운재'는 개리와 전 국가대표 골키퍼 이운재를 합성한 것.자막에는 "우리는 개운재입니다", "화이트팀 골키퍼 개운재"라고 나갔다. 하지만 다음 장면에 "이번엔 개운지 슈퍼세이브"라는 자막이 나갔고 이는 '일간베스트(일베)' 에서 사용되는 어휘라며 논란이 확산됐다.'운지'는 '일간베스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과정을 비하하는 의미로 사용되는 용어다.이에 대해 SBS 관계자는 "결코 온라인 커뮤니티상의 그런 의미로 등장한 자막이 아니다. 오타로 인한 명백한 실수다. 더욱이 첫 등장한 자막이 아니라 비슷한 표현이 세 번째 등장하며 오타가 났다. 이 일로 '런닝맨' 제작진 역시 부끄러워하고 있다.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 끼쳐 죄송할 따름이다"라고 해명했다.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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