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미주·유럽노선에 8일 현대상선 대체선박 투입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회생절차를 신청한 한진해운이 운항하던 아시아-미주 서남부 노선에 현대상선이 8일부터 대체선박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1일 해수부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비상상황실을 가동해 해수부의 해운·항만 비상대응반과 협의를 통해 미주노선에 4000TEU급 컨테이너 선박 4척을 우선 투입하는 방안을 마련했다.운항 노선은 당초 싱가폴-중국-광양-부산-LA-오클랜드 노선이었지만 선박과 컨테이너 박스의 빠른 순환을 위해 광양-부산-LA만 입항하기로 했다.또 한진해운이 운항하던 유럽 노선에는 6000TEU급 선박 9척을 투입한다.다만 유럽 노선 투입 시기는 향후 물동량 변화와 화주들의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절하기로 했다.해수부 관계자는 "해운항만 대응반은 향후 동남아 등 연근해 노선에 대해서도 국적 선사들과 긴밀히 협의해 대체 선박을 신속히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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