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왓츠앱과 전화번호 등 정보공유…수익 확대 목적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페이스북 산하 메시지앱인 왓츠앱이 페이스북과 회원정보를 공유하겠다고 25일(현지시간) 왓츠앱의 전화번호를 페이스북과 공유하겠다고 발표했다. 왓츠앱은 개인정보정책 변경 공지에서 전화번호를 비롯한 개인정보들을 공유할 것이며 이를 통해 친구나 연락처, 관심 있는 콘텐츠 생산 등에 대해 제안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왓츠앱은 다만 공유하는 것은 제한된 개인정보이며 메신저 내용 등은 독립적으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페이스북과 왓츠앱의 정보 공유가 광고 수익 확대를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왓츠앱은 애플의 i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등 스마트폰 운영체제에서 모두 작동하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 10억 명 가량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또 왓츠앱 가입시에는 전화번호 등록이 의무화돼있지만 페이스북은 선택사항이어서 양사가 전화번호를 공유하면 큰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같은 결정이 사용자들을 우롱하는 것이란 비판도 나오고 있다. CNN은 "인수 당시 왓츠앱의 창업자였던 잔 코엄은 정보보호 원칙을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면서 "다만 페이스북이 왓츠앱을 거액에 인수했을 때는 자신들의 투자금을 환수하기위해 그들의 자료를 이용할 것이라는 점은 예고됐던 것이었다"라고 지적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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