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기자
김현민기자
밴헤켄이 시즌 3승을 챙겼다. [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하고 최근 3연패에서 탈출했다. 넥센(59승1무47패)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48승58패)와의 홈경기에서 8-1로 승리했다. 넥센은 최근 3연패에서 탈출했지만, 롯데는 원정 10연패(최근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넥센 선발투수 밴헤켄은 6이닝을 1피안타로 묶고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서건창(2득점),이택근(2득점), 박정음(3타점)은 이날 2안타씩을 때렸다. 1회말 넥센은 상대 폭투로 선취점을 뽑았다. 서건창(좌전안타)과 김하성(볼넷)의 출루로 1사 주자 1, 2루 기회를 얻은 넥센은 채태인의 유격수 땅볼로 주자들이 1루 베이스씩 진루했다. 이후 롯데 선발투수 린드블럼은 김민성 타석 때 폭투를 범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롯데도 상대 실책으로 동점을 냈다. 2회초 2사 주자 1루에서 김상호의 타구를 중견수가 플라이 실책을 범해 점수는 1-1이 됐다. 넥센은 곧바로 2회말 1, 3루 기회에서 박정음의 적시타로 한 점을 다시 앞서갔다. 이후에는 넥센의 흐름이었다. 박정음은 4회말 3루 땅볼로 한 점을 추가한 데 이어 6회말에도 1사 주자 2루에서 좌익수 쪽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이어 대니돈은 7회말 2사 1루 후 1타점(좌중간 2루타)을 올린 뒤, 후속타자 이택근의 내야안타와 유격수 실책을 묶어 홈까지 밟았다. 점수는 6-1. 넥센은 김하성의 8회말 2사 2루때 터진 투런(시즌 16호) 홈런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박정음은 이날 3타점을 기록했다. [사진=김현민 기자]
넥센은 밴헤켄 이후 김상수(0.2이닝), 이보근(1.1이닝) 마정길(1.0이닝)이 무실점 호투로 최종 8-1 승리를 지켰다. 반면 롯데는 이날 3안타 1득점의 빈타에 허덕였다. 한편, 두산(68승1무39패)은 한화(47승3무56패)와의 청주 원정경기에서 13-3으로 승리해 화요일 19연승(2015년 9월 22일 사직 롯데전 이후)의 상승세를 탔다. 최근 5연승. 두산 선발투수 허준혁은 5.1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3실점 호투하며 승리투수(시즌 4승4패)가 됐다. 두산 타선이 5홈런 15안타를 때린 가운데 양의지는 개인 세 번째 만루 홈런(시즌 15호) 포함 3안타 4타점을, 오재일 역시 멀티 홈런(시즌 14·15호)과 함께 3안타 4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는 정근우가 KBO리그 최초 11년 연속 20도루를 달성하며 2안타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보지 못했다. LG(50승1무54패)는 잠실 홈에서 SK(54승55패)를 11-4로 무너뜨리고 시즌 50승 고지를 밟았다. LG는 홈 8연승을 달렸지만, SK는 5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5.2이닝 동안 4피안타 4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첫 승(2패)을 신고했다. 타선에선 유강남이 2안타 3타점, 정성훈과 박용택이 2안타 2타점씩을 올렸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