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폭염 물살수
요리를 배우고 이웃과 나누는 희망밥상과 함께 참여 주민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모임과 대화를 진행하는 소모임도 진행한다. 좁은 방에서 홀로 지내던 주민들은 교육에 참여해 이웃과 함께 음식을 만들고 대화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특히 쪽방주민이 스스로 만든 음식을 직접 쪽방촌 곳곳을 돌아다니며 이웃에게 전달하는 나눔도 실천한다.지난 7월 주민 요리강사로 나선 황종구(46)씨는 “홀로 지내다가 이웃과 함께 요리를 배우고 만들면서 나눔까지 실천할 수 있다니 두 배로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지난 7월 2기 교육을 끝으로 오는 10월부터 희망밥상 3기 교육이 진행, 2018년까지 돈의동 쪽방촌의 물리적 환경개선과 공동체 회복을 위해 집수리 사업, 범죄예방디자인, 마을공동체활성화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마을집사 돈의동 홍반장과 희망밥상 사업 등을 통해 쪽방 주민들이 삶의 의미를 재발견하고 자활을 이루어 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돈의동 쪽방지역이 오늘이 행복하고 내일이 희망이 될 수 있는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새뜰마을 사업 또한 충실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희망 밥상 이웃 요리 나눔
‘취약 지역 생활여건 개조 프로젝트(새뜰마을 사업)’은 정부 지역 발전 정책의 핵심기조인 지역행복생활권 정책의 역점사업으로 전국 농촌오지마을, 도시 달동네 등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취약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국비와 도비를 공동 지원해 정주환경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