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카카오↓, 부진한 2Q 실적…'실적개선 시기 지연 가능성'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카카오가 2분기 기대치에 미달한 실적에 이어 실적개선 시기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에 하락세다. 12일 오전 9시25분 현재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1.31% 내린 9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3거래일째 하락이다. 이 시간 CLSA증권, 모건스탠리증권 등이 매수거래원 상위에 올라있다. SK증권은 이날 카카오에 대해 실적개선 시기가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관순 연구원은 "로엔의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모바일게임 등의 매출 부진과 신규 O2O 서비스에 따른 광고선전비 증가에 따라 시장기대치를 하회한 부진한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 실적은 신규서비스의 수익화 여부가 결정할 전망인데 서비스 초기 비용증가 요인으로 수익화 시기는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 역시 카카오의 전방위 실적 부진과 실적 개선 확인 후 투자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 조정은 △핵심 수익 모델인 광고 매출의 감소세 지속 △신규 O2O 사업 부진에 따른 매출 추정 하향 △하반기 성장 동력 확보 위한 투자 증가로 올해 수익 추정 하향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라며 “차기 핵심 수익모델에 대한 가시성이 떨어지는 만큼 보수적인 투자 판단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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