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윤성환·안지만 인터넷 도박 무혐의' (상보)

마카오 정킷방 도박 혐의 '참고인 중지'…'운영자 소재불명, 조사 때까지 참고인 중지'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정준영 기자] 삼성라이온즈 투수 윤성환씨와 안지만씨의 인터넷 도박 혐의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처분했다. 해외 원정도박 의혹에 대해서는 '참고인 중지' 처분을 내렸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후균)는 9일 해외 원정도박 사건을 수사한 결과, 20~30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관심의 초점이었던 윤씨와 안씨에 대해서는 경찰과는 다른 수사결과가 나왔다. 우선 인터넷 도박 혐의는 윤씨와 안씨 모두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다. 마카오 카지노 정킷방(카지노업체에 돈을 주고 빌려 VIP를대상으로 영업하는 사설도박장) 도박에 대해서는 두 선수 모두 '참고인 중지' 처분이 내려졌다.

안지만, 윤성환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참고인 중지는 참고인·피의자 등 소재가 확실치 않아 수사를 종결할 수 없는 경우 그 사유가 해소될 때까지 일시적으로 사건 수사를 중지시키는 결정이다. 앞서 경찰은 안씨에 대해 마카오 정킷방 도박과 인터넷 도박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검찰은 경찰과는 달리 정킷박 도박 혐의는 참고인 중지, 인터넷 도박 혐의는 무혐의 처분했다. 검찰 관계자는 "정킷방 운영자들을 조사해봐야 도박 여부 확인이 가능한데 소재를 알 수 없어서 그 사람들 조사할때까지 참고인 중지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안씨를 기소하기에는 객관적인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윤씨와 안씨는 자신들의 혐의에 대해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안씨와 윤씨에게 참고인 중지 처분을 내렸지만, 정킷방 운영자 소재가 파악될 경우 재수사에 나설 수도 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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