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찾은 김제동 “대통령도 외부세력” 발언…새누리 “노골적 선동”

방송인 김제동 사드 반대집회 참석 /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방송인 김제동이 경북 성주의 사드 반대집회에 참석해 "대통령 또한 외부세력"이라며 사드 배치를 강하게 비판했다.김제동은 지난 5일 경북 성주군청에서 열린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배치 반대 촛불문화제에 참석해 소신껏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그는 사드 배치 반대의 '외부세력 개입' 논란에 대해 "대한민국의 문제이기 때문에 외부인은 있을 수 없다"며 "성주 군민 아닌 사람이 모두 외부세력이라면 대통령도 국무총리도 외부세력이다. 지금 성주에서 외부세력은 오로지 사드 하나밖에 없다. 사드만 대한민국 주민등록증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성주에 사드 배치가 안 된다면 대안을 제시하라고 했다"면서 "그런 대안을 제시하라고 대통령에게 월급 주는 것이고 공군 1호기 태워주는 것"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그러나 7일 새누리당은 김제동의 이 같은 발언에 노골적인 선동이라며 비판했다. 지상욱 새누리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일부 연예인 등이 직접 성주에 가서 대통령 비방에 열을 올리며 노골적인 선동까지 벌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열을 올렸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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