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3차원 세포 약물검색 플랫폼…프랑스에 수출

신약후보 약물에 대한 독성과 효늘 테스트

▲3차원으로 배양한 세포는 기존 세포 배양 방식과 다르게 세포의 원래 모양 그대로 유지가 가능하다.[사진제공=미래부]<br />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우리나라가 만든 원천기술 3차원 세포 약물검색 플랫폼 제품이 프랑스 제약회사인 사노피에 수출된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단장 김성훈, 이하 연구단)의 원천기술로 만든 3차원 약물검색장비를 세계 5위 제약회사인 프랑스 사노피에 수출했다고 8일 발표했다. 연구단은 기존 평면상에서의 세포배양 방식보다 실제 인체 환경과 유사한 3차원 환경에서 세포를 배양해 신약후보 약물에 대한 독성과 효능을 테스트하는 것의 정확도를 높혔다.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연구단은 그동안 관련 기술을 국내 벤처회사인 MBD(Medical & Bio Device)와 협력해 실용화를 진행했다. 이번에 공동 개발한 3차원 약물검색장비는 그동안 화이자(Pfizer)와 일라이 릴리(Eli Lilly)와 같은 글로벌 제약회사로부터 성능테스트를 통해 기술에 대한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3차원 세포배양 기술은 약물효능과 독성검색뿐 아니라 인공장기 개발 등에도 활용되는 미래전망이 밝은 대표적 첨단 기술이다. 관련 시장규모는 2016년 현재 60억 달러 정도로 추정되고 매년 10% 이상 성장세를 유지하여 2019년에는 80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김성훈 단장은 "이번 성과는 연구단이 개발하고 있는 신약개발 관련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연구단 보유 기술들이 제품화 돼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물꼬를 튼 결과"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