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렌즈 웹사이트에서 주문 가능VPN 접속 등 기업고객 위한 기능 추가일반 소비자용 제품 출시 계획은 미정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증강현실 헤드셋 '홀로렌즈' 상업용 세트 판매를 시작했다.2일(현지시간) MS의 알렉스 키프만 홀로렌즈 프로젝트 선임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개발자와 비즈니스 고객을 위해 미국과 캐나다에 제품을 출시하며 개발자 키트는 5개까지 주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홀로렌즈의 가격은 개당 3000달러(한화 약 330만원)이며 홀로렌즈 웹사이트에서 MS 계정으로 주문할 수 있다. 이날 MS가 선보인 홀로렌즈 상업용 세트는 보안과 컨트롤 기능을 강화하고 데모나 쇼케이스를 제어할 수 있는 '키오스크 모드' 등이 추가됐다. 또한 가상 사설망을 활용해 회사 네트워크에도 원격으로 접속할 수 있다.MS는 2015년 초 홀로렌즈를 공개했고 1년여만에 제품을 출시했다. 그동안 홀로렌즈를 꽁꽁 숨겨두면서 시장의 수요를 살폈고 처음으로 제품을 공개한 지난 3월부터 개발자용 제품 배송을 시작했다.키프만 선임은 "홀로렌즈 사전 주문이 꽤 이뤄졌지만 지금부터 몇 대를 판매할 지는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MS는 여전히 홀로렌즈를 개발자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모든 이들에게 구매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앞서 제품을 판매할 때는 초대장을 받은 이들에게만 주문할 수 있도록 했으나 이번에는 일반적인 주문 방식을 적용했다.다만 홀로렌즈가 고가라는 점과 첫번째 제품이라는 점에서 연구 목적으로 구입하는 고객이 대다수일 것으로 관측된다. 아직까지 일반 소비자용 홀로렌즈 에디션 출시 가격이나 일정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홀로렌즈는 윈도우 10에서 작동된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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