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3일 하나금융투자는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비용절감과 수익성 개선, 이익성장 등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6000원에서 7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또한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하나금융투자는 아시아나항공이 3분기부터 본격적인 이익 성장기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184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되며 저비용항공사들의 공격적인 영업확대에도 연료비 절감과 중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하는 수익성 개선 효과로 3분기 실적은 전년대비 60.4% 증가한 1112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여객수요 성수기인 3분기부터 실적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4분기부터는 일본노선을 중심으로 비수익 노선이 재편되면서 고정비 부담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저비용항공사들이 공급을 늘리면서 중단거리 노선 비중이 높은 아시아나항공의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올 7월 에어서울 출범으로 저수익 노선 구조조정에 따른 실적 회복을 예상했다.에어서울 출범을 통해 효율성도 극대화될 전망이다.신 연구원은 "에어서울은 연말까지 3대를 추가해 일본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을 시작하며 연간 2~3대의 항공기를 추가해 동사의 비수익 노선에서 영업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과거 에어부산은 운항 이후 2년 만에 흑자 전환을 기록했는데 에어서울은 저유가와 꾸준한 내국인 출국자 증가를 감안하면 2017년 하반기부터 흑자를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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