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개 공항 서비스도 최고 점수 받아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대한항공과 저비용항공사 진에어, 에어부산이 지난 2년 동안 항공교통서비스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014∼2015년 항공교통서비스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 결과 대형항공사에서는 대한항공이, 저비용항공사에서는 진에어와 에어부산이 '매우 우수(A)' 등급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항공교통서비스 평가는 지난 2012년 항공법 개정에 따라 도입됐으며, 7개 국적항공사 및 5개 국내 주요공항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다.대형항공사 부문 항공운송서비스 종합 등급에서는 대한항공이 '매우 우수(A)', 아시아나항공이 '우수(B)'를 각각 받았다. 항목별로는 정시성, 안전성이 뛰어났지만 피해구제성 및 이용자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개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아시아나항공의 경우 피해구제 부문에서 C등급에 해당하는 '보통'으로 평가됐다.저비용항공사에서 진에어와 에어부산이 A등급을 받은 가운데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은 각각 B등급을 의미하는 '우수'를 받았다. 제때 여객기가 뜨고 내리는 정시성과 피해구제성 부문에 대한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안전성에서는 5개 저가항공사가 모두 최고 점수를 받았지만, 이용자 만족도에서는 제주항공을 제외하고 모두 C등급에 머물렀다.한편, 공항서비스 평가에서는 인천, 김포, 김해, 제주, 청주공항 등 평가 대상 5곳 모두 종합평가에서 매우 우수(A)로 평가됐다.국토부 관계자는 "항공교통사업자들에게 평가결과에 따른 서비스 개선계획을 제출 이행토록 할 예정"이라며 "최근 소비자 보호 제도가 강화됐고 외국계항공사까지 서비스 평가가 확대되는 점을 감안해 평가 실효성 및 적시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반적 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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