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 떨어졌던 무값, '쑥' 올랐다

8월 고랭지무 가격, 전년비 최대 14%↑가격 오름세 추석 이후까지 지속될 듯

사진은 해당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무값이 오름세로 전환했다. 고랭지무 출하량이 감소한 게 주 원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8월 무 상품 18kg당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고랭지무 출하량 감소로 작년보다 최대 14%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8월 상순가격은 7월 하순 대비 소폭 상순하고, 중·하순에도 상순대비 출하량 감소폭이 커 상승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KREI는 수요가 감소하는 추석 이후에나 가격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무 가격이 오름세로 전환된 이유는 고랭지무 출하량 감소가 주 원인이다. 8월 고랭지무 출하량은 작년보다 8% 적을 것으로 전망됐다. 단수는 2% 증가하나, 출하면적이 10% 감소한 이유에서다. 준고랭지 1기작 무가 주 출하되는 8월 상순은 전년비 출하량 감소폭이 5%, 중·하순에는 완전고랭지 무 재배면적 감소폭이 커 출하량이 전년비 10% 내외 적을 것으로 조사됐다. 9월 출하량도 재배면적 감소로 작년보다 14% 적을 것으로 KREI는 예측했다. 올해 고랭지무 생산량(강원도청 기준)은 5만~5만1000t으로 작년보다 6~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재배면적도 최근 2~3년간 가격이 떨어지고, 주산지의 병해 확산 등의 이유로 작년과 평년보다 각각 10%, 9% 감소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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