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상회 안국 본점 결국 폐업…고별 할인전 진행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개성공단에서 생산된 제품들을 판매하던 개성공단상회의 안국동 본점이 결국 문을 닫는다.개성공단상회협동조합은 개성공단 폐쇄에 따른 상품공급 차질로 상회 본점인 안국점이 이달 말 문을 닫는다고 22일 밝혔다.지난해 4월 출범한 개성공단상회는 전국에 6개 매장을 두고 공단 생산 제품을 판매해왔다. 하지만 올 2월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된 뒤 입주기업들이 생산 활동을 할 수 없게 되면서 상회 점포에 제품 공급도 끊어져 4개 대리점이 차례로 문을 닫았고 안국점과 북한산성입구 아웃도어점만 영업해왔다.개성공단상회협동조합이 운영하던 안국점에서는 문을 닫는 31일까지 고별 할인전을 열고 캐쥬얼 정장과 셔츠, 여성의류, 청바지, 아웃도어 의류, 양말과 장갑 등 잡화류를 30∼50% 저렴하게 판매한다. 개성공단상회 측은 북한산성입구에 위치한 점포는 '아웃도어점'으로 명맥을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상회 관계자는 "개성공단상회는 소비자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질 좋은 개성공단 제품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장소였기 때문에 안타까움이 크다"며 "다만 북한산성입구 아웃도어점은 개성공단이 아닌 국내외 다른 지역 생산품으로 계속 운영해 상회의 명맥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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