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20일 하나금융투자는 한전KPS에 대해 해외 매출 지연에 따른 2016년 실적 전망 하향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하나금융투자는 2016년 2분기 영업이익은 인건비 부담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427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대비 22.3% 감소한 수치다.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인건비 부담으로 2016년 실적 전망 하향이 불가피하다"며 "UAE 원자력발전 경상정비 매출이 2016년 하반기에서 2017년 상반기로 늦어지고 있고 해외매출 증가를 반영해 직원 수는 2015년말 5853명으로 전분기 대비 6.9% 증가해 고정비 부담으로 실적 전망 하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해외매출은 2016년 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신 연구원은 "요르단이 4분기부터 경상매출이 반영될 예정이며, 우루과이는 2017년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가동될 것"이라며 "UAE원자력 발전은 2017년 5월 가동 계획으로 늦어도 2017년 상반기부터 경상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주가는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높은 배당성향으로 하방은 지켜나갈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나주 연수원과 정비센터에 800억원을 투자해도 2000억원의 순 현금 구조는 유지될 것"이라며 "이익 전망이 낮아져 2016년 배당 매력은 떨어졌지만, 실적 정상화를 감안하면 3~4%의 배당 매력이 존재한다"고 말했다.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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