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시민 공감형 출산정책 빛났다

"출산·가족 친화 정책 유공기관 우수기관(국무총리 표창) 선정""㈜휴먼파워, 광주시 여성단체협의회 문진수 회장도 국무총리 표창"[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제5회 인구의 날(7.11.) 기념행사에서 저출산 극복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다.기념행사는 1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며 지역기업 ㈜휴먼파워(대표 주재삼)와 광주시 여성단체협의회 문진수 회장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해 광주시가 기업, 시민단체 등 지역사회와 한마음 한뜻이 되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성과를 인정받았다.보건복지부는 지자체, 기업, 시민단체 등을 대상으로 우수 출산정책과 인식개선 캠페인 등의 추진실적을 심사해 기관단체 14곳과 개인 10명을 정부포상 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그동안 광주시는 다른 광역시에 비해 맞벌이 가구가 많은 지역 특색을 고려해 직장맘들의 출산과 육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전국 최초 우수 출산정책들을 다양하게 개발, 추진하고 있다.특히 지난해 말 여성발전센터를 일가정양립지원본부로 기능을 전환하고 5월부터 직장맘지원센터를 운영, 앞으로 일하는 여성들의 고충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지난 5월 저출산 극복 인식개선의 구심체 역할을 하기 위해 출범한 네트워크에는 종교계, 대학, 시민사회계, 경제계 등 24개 회원단체가 참여해 작은 결혼식·생명존중·양성평등육아·일가정양립 등의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2011년부터 지속해 온 손자녀돌보미 사업은 맞벌이 다자녀 가정의 양육부담 경감은 물론 아이의 정서 안정, 조부모의 자존감 상승 등 가족 공동체 회복과 노인 일자리 창출이라는 다각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광주시-신세계-어린이재단-자원봉사센터 등과 협력사업으로 유치한 시청사 내 희망장난감도서관은 이용 인원이 다른 도서관보다 2배 많을 정도로 인기가 높아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이 밖에도 광주시는 출산축하금과 둘째아 병원비 지원하는 한편 아이사랑카드, 임산부 주차구역 확대 등 출산 친화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휴먼파워(대표 주재삼)는 지난해 광주시가 지역 기업 10곳을 대상으로 추진한 일가정 양립제도 실천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며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고 가족친화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개인 자격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광주시 여성단체협의회 문진수 회장은 손자녀돌보미 사업 수행, 남편가사육아 교실과 꽃할배! 건강한 식생활 교실 운영 등을 통해 출산 친화와 양성평등 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광주시 관계자는 “개인의 행복한 삶과 미래 성장 동력이라는 측면에서 출산율 제고는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다. 아이는 축복이며 희망이다”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행복한 공동체를 위해 시민이 필요로 하고 공감하는 출산정책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면서, 비혼·만혼 완화를 위한 인식 개선을 위해서도 시민사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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