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유엔(UN) 인권이사회가 신임 북한 인권 특별보고관에 아르헨티나 출신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전 미얀마 인권 특별보고관을 최종 확정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9일 보도했다.최경림 유엔 인권이사회 의장은 전날 속개한 특별회의에서 "법률사무국에 자문을 구한 결과 지난 1일 내린 결정이 유효하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새로운 인물을 인선하는 과정에서 유엔 회원국들과 더욱 폭넓은 협의를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고 방송은 전했다.앞서 최 의장은 제32차 인권이사회 마지막 날인 지난 1일 북한 인권 특별보고관 등 5명을 임명했다. 하지만 러시아가 사전협의 부족을 이유로 결정 연기를 주장한 끝에 임명의 적법성을 문제 삼았고, 시간상 문제로 회의가 중단됐다.오헤아 킨타나 신임 특별보고관은 앞으로 1년 동안 북한 인권 실태를 조사하고 개선 방안을 권고할 예정이다.아르헨티나 인권변호사 출신인 오헤아 킨타나 북한 인권 특별보고관은 지난 2008년부터 2014년까지 미얀마 인권 특별보고관으로 일하면서 미얀마 인권 상황 개선에 힘을 쏟고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내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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