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국내 화장품 업체들이 중국과 미국 수출에 이어 프랑스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9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화장품 수출은 2조9280억원로 전년대비 43.76%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수출은 전년대비 99% 증가했으며, 홍콩과 미국도 각각 40~50% 성장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그간 대표 화장품 수입 국가였던 미국과 프랑스로의 수출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이는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중장기적인 방향성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글로벌 톱5 진입도 가능할 전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의 톱5를 살펴보면 1위는 로레알그룹의 랑콤이 매출액 5조원, 2위에서 5위는 시세이도(4조3000억원), 샤넬(4조원), 에스티로더(3조7000억원), 크리스찬디올(3조원) 순이다. 안 연구원은 "비록 아모레퍼시픽이나 LG생활건간의 매출을 현재 이들과 비교하면 상당한 격차가 난다"면서도 "설화수의 매출액의 1조원 수준 등 브랜드의 출시 기간과 단가를 고려하면 곧 글로벌 톱 브랜드들과 경쟁 선상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BK투자증권은 국내 화장품 최선호주로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스맥스, 한국콜마 순으로 꼽았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