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 사진=볼티모어 오리올스 공식 페이스북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시즌 열네 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인터리그 방문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7타수 2안타를 쳤다. 시즌 타율은 0.338에서 0.336(143타수 48안타)으로 조금 내려갔다. 김현수는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저스 우완 선발 투수 버드 노리스의 컷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팀이 1-2로 뒤진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무사 1루에서 노리스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로 1루 주자를 3루에 보냈다. 5타수 2안타를 친 3일 시애틀과의 경기 이후 사흘 만에 시즌 14호 멀티히트도 달성했다. 후속 매니 마차도가 유격수 병살타를 쳐 김현수는 2루에서 아웃됐으나 3루 주자 애덤 존스가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김현수는 5회와 7회 모두 선두 타자로 나와 중견수 뜬공과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9회에는 다저스 마무리 켄리 얀선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경기는 연장에서 승부가 갈렸다. 무려 5시간 26분 동안 접전한 끝에 볼티모어가 연장 14회 2사 1, 2루에서 터진 요나탄 스호프의 2타점 중전 적시타에 힘입어 6-4로 이겼다. 김현수는 연장 12회와 14회 두 차례 더 타석에 섰으나 각각 외야 뜬공과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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