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어린이 급식시설 111개소 위생지도 점검

청결한 급식환경 구축 통한 ‘아이 키우기 좋은 안심도시’ 조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최근 불량급식 문제로 아이들의 먹거리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유치원 등 어린이 급식시설에 대해 대대적인 위생점검에 나선다. 구는 집 밖 먹거리에 대한 학부모의 걱정을 말끔히 해소하고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보장하는 안전한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청결한 급식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위해 강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소속 식품영양 전문가단이 7월부터 8월까지 관내 어린이 급식시설 111개소를 순회하며 현장 방문한다. ▲급식시설 및 환경 ▲개인위생 ▲원료사용 ▲공정관리 ▲보관관리 ▲기타사항 등 6개 분야 총 45개 점검항목에 맞춰 꼼꼼한 점검을 한다. 특히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여름철 식중독 위험이 늘어남에 따라 효과적인 식중독 예방법을 지도하고 철저한 위생관리를 요구할 예정이다.

위생점검

점검결과 위생적으로 미흡한 부분이 드러난 경우 즉시 시정조치를 유도하고 주기적인 지도점검을 통해 개선 여부를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아울러 구는 관리사각에 놓인 소규모 어린이집 97개소에 대해서도 급식 위생, 영양, 안전 등 관련 분야의 교육을 실시해 믿고 먹을 수 있는 급식문화를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들 시설에는 자율점검표를 배부, 스스로 위생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고 급식관리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식단 및 표준레시피, 위생관리요령 등을 공유하여 급식에 활용토록 한다. 송삼선 위생관리과장은 “유아기 급식환경은 어린이의 올바른 성장 발달과 식습관 형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며 “철저한 급식관리로 아이와 부모, 어린이집 모두가 행복한 아이 키우기 좋은 안심도시 강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서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급식의 질적 향상을 통한 어린이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2011년 처음 개소, 111개 등록 시설에 대해 위생점검과 영양점검을 합산하여 연평균 9차례에 해당하는 순회방문을 하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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