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내년 말까지 8400명 아프간에 주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군 병력 8400명이 자신의 임기가 끝나는 2017년 말까지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쟁으로 파괴된 아프간에서는 여전히 치안이 위태로운 상태"라며 이같이 발표했다.그는 "이번 결정은 후임자가 아프간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견실한 기초를 확보하게 하려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미국 정부는 애초 9800여 명인 아프간 주둔 병력을 올 연말까지 5500명으로 줄일 계획이었으나 탈레반의 공세 강화로 아프간 정정이 불안해지는 현 상황을 고려해 주둔 병력 규모를 재검토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오바마 정부가 당초 계획보다 아프간 주둔군의 규모를 3000명가량 확대했다는 점에서 주둔군 감축 계획을 서서히 실행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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