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靑, 현대원 수석 비호 대신 진상조사 나서야'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국민의당은 4일 대학원생들에게 '인건비 되돌려받기'를 한 의혹 등을 받고 있는 현대원 청와대 미래전략수석비서관과 관련해 청와대가 진상조사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청와대는 후안무치한 '의혹 백화점' 현 수석에 대해 더 이상 비호하려 하지 말고 철저히 진상을 조사해 합당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이 원내대변인은 "현 수석은 제자들의 인건비를 ‘삥땅’치고 해외 출장에 초등학생 아들을 동행해 문제가 되자 제보자를 색출하는 등 여러 가지 의혹을 한 몸에 받고 있다"며 "미래전략수석이란 자리는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찾아내는 자리고, 미래 전략을 제시하는 중요한 자리지만 현 수석은 자신의 의혹에 대해 '과거는 묻지 마세요'식의 뻔뻔한 행태를 고집하며 '태풍'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리는 모습이다"라고 지적했다.이어 이 원내대변인은 "과거가 투명하지 않은데 어떻게 미래가 맑고 밝으리라 기대할 수 있겠는가"라며 진상규명을 촉구한 뒤 "이에 앞서 현대원 수석은 더 이상 청와대에 누를 끼치지 말고 자진 사퇴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고 밝혔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