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미국·홍콩에서 '나이트시프트' 상표 등록아이폰·아이패드 외 다른 기기로도 확대 가능성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애플이 '나이트 시프트' 모드를 데스크탑과 자동차, 스마트 워치 등으로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3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더 넥스트 웹과 페이턴틀리 애플등에 따르면 애플이 '나이트 시프트'를 상표권으로 등록했다. 향후 애플이 애플워치나 카플레이에 적용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나이트시프트 모드는 시간과 위치정보에 따라 밤이 되면 화면의 블루라이트를 감소시키고 노란색 계열의 라이트를 높여 눈의 피로도를 줄여주는 기능이다. iOS 9.3 버전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처음 적용됐다. 애플은 최근 미국과 홍콩에서 '나이트시프트'를 상표권으로 등록했다. 애플은 미국에서 컴퓨터와 모바일 장치 스크린을 제어하기 위한 소프트웨어로 상표 등록을 했다. 반면 홍콩에서는 컴퓨터 뿐 아니라 인터넷 관련 오디오 및 비디오, 전화 등 통신기기, 스마트워치, 산업용기계, 선글라스, 애니메이션 등 수많은 디바이스를 포함시켰다. 홍콩에서 나이트 시프트라는 명칭을 함부로 사용하지 못하게 하려는 목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이 나이트시프트 상표 등록을 신청했다. (출처=페이턴틀리 애플)
애플이 나이트 시프트 모드를 향후 맥이나 카플레이 등 다른 기기로도 확대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조명이 흐려지는 기능을 차에 적용할 때와 스마트워치에 적용할 때는 엄연히 달라야 한다. 애플은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자들에게 API를 제공해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더 넥스트 웹은 "애플이 나이트 시프트를 다른 기기에까지 확대하는 방향에 대해 고심중일 것"이라며 "워치OS3나 맥OS 시에라나 카플레이에까지 적용할 것이라고 확신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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