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KB국민은행은 모바일 생활금융 플랫폼 ‘리브(Liiv)’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모임 회비와 일정 관리가 가능한 ‘리브모임’, 경조사 일정과 비용 관리용 ‘리브경조사’, 젊은 직장인들의 더치페이 문화를 반영한 ‘리브더치페이’ 등을 통해 실물 현금 거래가 없는 자금 관리를 일상생활 속에서 구현하는 것이다. KB국민은행 거래고객이 아니어도 은행 영업점 방문없이 입출금 통장 개설이 가능하고, 외화 환전과 해외 송금도 별도 회원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다.
28일 윤종규 KB국민은행장과 걸그룹 아이오아이 멤버들이 '리브' 출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타임라인, 캘린더, 계절, 일생 여정 지도 기반의 개인 일상과 생활금융서비스가 자연스럽게 연계된다. 일정관리 서비스로 지인과 일정 공유가 가능하며, 동호회 등의 모임을 만들어 모임 일정, 회원 명부, 회원 경조사, 회비 장부를 관리하고 회원들과 SNS로 공유할 수 있다. 모바일 교통카드 충전이 가능하며 캐시비 제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상품구매도 가능하다. '리브'에서는 인증서, 보안매체 없이 금융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받는 사람의 이름과 계좌 비밀번호만으로 수수료 없이 간단하게 송금할 수 있으며, 간편비밀번호 로그인으로 계좌 거래내역 조회가 가능하다. 통장이나 카드 없이도 은행 창구와 ATM에서 출금 가능하다. 지도와 네비게이션 기능을 제공하는 ‘지점찾기’, 대기고객을 확인하고 순번 대기표를 미리 발급할 수 있는 ‘모바일번호표’를 이용할 수도 있다. KB국민은행이 지난 23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전 공개한 티저 동영상은 조회수 20만뷰를 넘어서며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다음달 9일에는 우수고객과 신규 가입고객 등을 초청해 싸이, 장범준, 에일리, 아이오아이 등 유명가수가 출연하는 ‘KB국민은행 Liiv콘서트’를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개최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향후 다양한 생활서비스 제휴를 통해 고객접점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며 “고객가치를 차별화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Liiv’가 명실상부한 ‘생활금융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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