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이용자 '모바일 웹보다 앱이 편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은 '커뮤니케이션·교통' 앱젊은 층은 교통, 소셜, 쇼핑, 사진 앱 많이 깔고 장년층은 뉴스나 날씨 앱 많이 설치

스마트폰 앱/웹 이용 비중 (출처 = DMC미디어)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웹보다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더 즐겨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25일 DMC미디어가 19세~59세 스마트폰 이용자 3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스마트폰 앱 이용행태'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에서 모바일 앱을 사용하는 비중(66.0%)이 웹(34.0%)보다 두 배 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연령이 낮을수록 앱을 즐겨 쓰는 경향을 나타냈다. 연령별로 앱을 이용하는 비중은 ▲20대 68.4% ▲30대 66.1% ▲40~50대 63.8%로 조사됐다.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설치해서 사용중인 앱은 '커뮤니케이션'과 '교통' 관련 앱이었다. 스마트폰 이용자 10명 중 8명이 카카오톡 같은 모바일 메신저를 사용하고 있고, 대중교통 정보나 내비게이션 등 교통 관련 앱을 설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 앱 유지율(출처 = DMC미디어)

조사 결과 일상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앱의 유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유지율이 높은 순서는 ▲커뮤니케이션(81.9%) ▲교통(80.7%) ▲소셜(SNS, 커뮤니티 등)(77.9%) ▲쇼핑(73.8%) ▲금융·보험(72.9%) ▲사진(64.5%) ▲게임(62.9%) ▲음악(60.1%) ▲미디어(TV, 라디오, 동영상)(53.0%) ▲뉴스/정보(46.7%) ▲여행(43.0%) ▲라이프스타일(39.6%) ▲만화(35.8%) ▲날씨(34.3%) 순이었다. 리워드 앱의 경우 10명 중 1명 정도만 사용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DMC미디어 관계자는 "연령대가 낮을수록 커뮤니케이션, 교통, 소셜콘텐츠, 쇼핑, 사진앱을 많이 설치하고, 연령대가 높을수록 뉴스/정보, 날씨 앱을 많이 설치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최근 6개월간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다운로드 받은 앱은 '쇼핑' 관련 앱이었다. 최근 모바일 쇼핑 경쟁이 심화되면서 앱을 다운로드할 때 혜택을 제공하는 업체들이 많았던 영향이다. 유형별로는 ▲쇼핑(63.9%) ▲게임(60.1%) ▲소셜 서비스(커뮤니티, SNS 등) 558.0% ▲금융·보험(55.1%) ▲교통(52.0%) 등 순서로 많았다.서비스 별로도 앱을 설치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면서 비슷한 유형에서도 여러 앱을 설치하는 경우도 많다.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유형별로 가장 많은 앱을 설치한 유형은 '금융·보험' 앱이었다. 이용자들은 평균적으로 유형별로 3.1개를 설치하고 금융·보험(가계부, 은행, 카드 등) 앱을 4.7개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용자들은 스마트폰에 기본 설치된 앱이 유용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15.3%만 기본 설치된 앱이 유용하다고 응답했다. 선탑재 앱이 너무 많다고 응답한 비율은 76.3%나 됐다. 기본 탑재 앱이 저장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있어 이용 환경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 특히 안드로이드 이용자들의 선탑재 앱에 대한 불만이 더 높았다. 안드로이드 이용자들 중 기본 앱이 유용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9.8%에 그친 반면, iOS 이용자는 23.4%가 유용하다고 답했다.또한 스마트폰 인앱광고의 효과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 인앱광고를 눌러본 이용자는 전체 응답자의 66.7%였다. 그러나 인앱 광고를 클릭한 이용자 중 67.3%는 '실수로 눌렀다'고 응답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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