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중국 정부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찬반을 묻는 '브렉시트' 국민투표와 관련에 대해 "유럽의 일체화 프로세스를 지지한다"며 잔류 의사를 간접적으로 피력했다.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단결되고 강대하고 안정된 유럽이 국제사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는 것을 보고 싶다"면서 "중국이 유럽 일체화 프로세스를 일관되게 지지해 왔다"고 말했다.화 대변인은 "중국은 현재 진행 중인 영국의 국민투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우리는 영국민들의 선택을 존중한다"며 원칙적인 입장도 밝혔다.한편, 중국 정부와 기업들은 대부분 브렉시트가 현실화하면 중국 경제가 적잖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은 브렉시트가 현실화할 경우 양국간 '황금시대'에도 영향을 미치고 영국을 발판으로 위안화 국제화를 추진하던 중국의 전략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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