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1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우려가 이어지면서 하락 개장했다. 뉴욕 현지시간 기준 오전 9시40분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대비 0.22% 떨어진 1만7693.48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0.27% 떨어진 2072.40을, 나스닥종합지수는 0.55% 떨어진 4818.06을 지나고 있다. 지난 16일 EU 잔류 지지자인 조 콕스 영국 노동당 의원이 피살되면서 브렉시트 우려가 완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브렉시트 불확실성에 이날 투심은 다시 위축세로 돌아섰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발언이 주목된다. 그는 이날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 인상은 2018년까지 한 차례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에서 대표적인 매파로 꼽히는 만큼 불라드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은 이례적이라는 진단이다. 불러드 총재는 미국이 현재 수준의 경제성장류과 실업률, 물가상승률을 장기간 지속할 것으로 보며 Fed가 현 수준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그는 2018년까지 적절한 기준금리 수준을 0.63%로 추산했다. 현 기준금리가 0.25~50%이고 FRB의 인상폭이 0.25%포인트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한 차례만 인상해도 된다고 본 셈이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주택착공건수는 소폭이지만 감소세로 돌아섰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5월 주택착공건수는 전월대비 0.3% 줄어든 116만4000건을 기록했다. 앞서 시장은 1.9% 감소를 전망했다. 향후 주택경기를 반영하는 건축허가건수는 0.7% 늘어난 113만8000건을 기록해 전망보다 낮은 증가세를 보였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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