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희망복지위원회 취약계층에 여름용품, 건강식품, 문화공연 제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주민들이 어려운 이웃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동대문구동희망복지위원회가 8월 말까지 취약계층에 냉방용품 지원은 물론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희망복지위원의 재능기부를 통한 나눔으로 마을 곳곳을 가득 채울 계획이다.특히 이번 희망복지위의 여름철 나눔 활동은 각 동의 주민들이 사업을 제안하고 회의를 통해 결정된 사안으로 구성돼 재능을 기부하고 이웃을 도와 주민 스스로 복지 공동체를 구성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먼저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전농1동 희망복지위는 특화사업인 ‘전일이네 희망나눔 프로젝트’ 일환으로 이달 20일 홀몸어르신 50가구에 여름이불을 지원하고 복날에는 삼계탕을 전달한다.휘경2동은 7월15일 저소득 어르신 100명을 초대해 여름나기 삼계탕을 대접하고 답십리2동, 청량리동, 이문1동, 휘경1동, 전농2동 등 다른 곳에서도 여름용 이불, 인견 내의, 선풍기, 여름철 먹거리 등 취약계층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휘경1동 쿠킹클래스
답십리1동은 아이들의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愛발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초중학생 자녀가 있는 저소득 10가구를 초청해 공연관람과 식사를 제공한다.지난 11일에는 장안1동에 거주하는 한부모가정 및 다문화가정 10가구 35명을 초대해 씨네코아 비밥전용관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인근 패밀리레스토랑에서 가족과 함께 오붓하게 식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희망복지위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다양한 나눔 행사도 진행된다. 이문1동은 24일 동희망복지위원을 비롯한 새마을부녀회 등 자원봉사자 30여 명의 참여로 찐빵 2천개를 직접 만들어 200가정에 배달할 예정이다.특히 휘경1동은 8월 저소득 청소년 30명을 대상으로 직업체험을 위한 제과제빵교실과 바리스타 교실을 운영한다. 2014년부터 뚜레쥬르 매일산업과 커피숍 빈칸을 운영하는 희망복지위원의 재능기부로 진행되고 있는 청소년 직업체험 프로그램은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이외도 22일 회기동에서는 여름 부채 만들기를 진행하고 용신동은 8월까지 마지막 주 화요일마다 저소득 어르신을 초청해 특선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동희망복지위원회와 같이 나눔을 실천하는 주민들이 우리 동대문구의 든든한 버팀목”이라면서 “동희망복지위원회를 통해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어느 곳 하나 소외되지 않고 필요한 사람 누구에게나 복지의 온기가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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