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한강로동 북카페 라온아토
올해는 그간 키워온 역량을 바탕으로 ‘주민센터가 학교다’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재능기부 동화구연, 재능기부 서예교실, 동화 연극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하고 주민들이 편안하게 어울릴 수 있는 마을 축제도 개최하기로 한 것. 구는 올해 첫 시행하는 동단위 마을공동체 사업을 통해 지난 4월 해당 프로그램에 사업비 100만원을 보조해 주기로 결정했다. 라온아토 운영위원회는 15일 신용산교회에서 노인대학 어르신들과 한강로 어린이집 원생 등 세대를 초월해 주민 130여명이 함께하는 마을축제를 연다. 재능기부 강사의 동화구연과 어린이들의 재롱잔치, 마을 연극팀의 연극공연 및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8월에는 동주민센터에서 셀프인테리어 강좌를 개최한다. ‘셀프인테리어의 끝판왕’으로 불리는 하유라씨가 강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하유라씨는 tvN 내방의 품격에 출연한 바 있으며 유독 스토리라는 파워블로거로도 유명하다.지난 4월에는 국방부 어린이집 원아 50명이 참석한 ‘주민센터 탐방’도 진행했다. 노출콘크리트도 조성된 한강로동 청사는 영국의 저명한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David Chipperfield)가 컨셉트디자인과 기본설계를 맡은 것으로 유명하다. 보육시설, 공부방, 북카페, 경로당 등이 한 곳에 모여 편리함을 더했다.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각종 재개발 사업 속에서도 구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모습이 더없이 아름답다”며 “앞으로도 우리 마을을 되살리고 공동체 의식을 가꾸는 데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